혈관이 늘어나 있어 역류가 심하지만, 병원에서 하지정맥류 검사를 할 때 심하게 긴장, 스트레스를 느껴 일시적으로 역류 증상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즉, 실제로는 하지정맥류가 맞지만 검사에서는 역류 현상이 보이지 않아 하지정맥류 소견이 없다는 진단을 받습니다.
이렇게 검사할 때만 역류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이유는 혈관이 스트레스, 긴장 등의 감정에서 민감하게 반응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긴장이나 스트레스가 심하면 자율신경계 교감신경의 영향으로 혈관이 수축됩니다.
혈관이 일시적으로 수축되면서 역류량도 줄어들어 하지정맥류 검사 시, 하지정맥류가 발견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혈관은 온도 변화에 매우 민감해 기온에 따라 혈관이 수축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혈관 질환인 하지정맥류 또한 기온 변화에 큰 영향을 받습니다.
날씨가 더워지면 혈관이 이완되고 역류가 더 심해져 하지정맥류 증상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반대로 날씨가 추워지면 혈관은 열을 보존하고자 평소보다 수축되어 역류량이 줄어들게 됩니다.
이로 인해 하지정맥류 증상이 완화되었다는 착각을 불러일으키곤 합니다.
그러나 하지정맥류는 증상이 자연적으로 완화될 수 없는 질환일 뿐만 아니라 눈에 보이는 증상이 없어도 서서히 악화되는
진행성 질환이기 때문에 미루지 말고 하루 빨리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